|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의 심장은 세징야(33·브라질)다. 대구FC는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차기에서 대구가 3대2로 승리했다.
세징야는 2016년 입단 뒤 매년 대구의 역사를 쓰고 있다. 팀의 K리그1 승격(2017년), 창단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2018년), K리그1 구단 최고 성적(2021년) 등 대구의 환호 뒤에는 늘 세징야가 있었다.
2022시즌 기대도 컸다. 세징야는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제는 시즌 초반 컨디션이었다. 올해는 카타르월드컵 관계로 예년보다 빨리 시즌을 시작했다. 세징야는 브라질을 다녀온 탓에 자가 격리까지 해야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훈련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개막 후에도 세징야 스스로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고 말했을 정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