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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개막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성남FC가 새로운 공격 옵션을 둘이나 장착하며 대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이종호는 2011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해 K리그 1부와 2부를 통틀어 254경기에 나서 61골-2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기존 공격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공격수란 평가다. 2014~2015년 전남에서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을 장착한 이종호는 팀 전술과 동료들의 움직임 등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선수로 잘 알려졌다. 그런 측면에서 2m대 장신 공격수인 뮬리치(28)와의 '빅 앤 스몰' 조합도 기대할만하다. 관건은 몸상태다. 무적 신분일 때도 개인훈련을 해왔다지만, 겨우내 체력훈련을 진행한 선수들과는 아무래도 체력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
팔라시오스는 포항에 지각 합류를 하긴 했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경기 체력을 끌어올려 즉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지난달 김천 상무 원정에선 골맛까지 봤다. 당장 20일 인천과의 6라운드 홈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팔라시오스는 안양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우리 공격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은 '돌파'다. 성남은 올시즌 3-5-2, 3-4-3 전술을 병행하고 있다. 발빠른 돌파형 윙어인 팔라시오스가 합류한다면 '좌박우팔(좌측 박수일, 우측 팔라시오스)' 체제를 가동해 측면 공격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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