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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꿈 이뤘다, '손흥민-김민재' 은사 떠나고 '박지성-이영표' 뛰었던 PSV 감독 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3-31 10:47


사진캡처=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가 꿈을 이뤘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뤼트 판 니스텔로이 PSV 에인트호벤 23세 이하(U-23)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은사였던 로저 슈미트 감독이 두고 떠나는 에인트호벤 1군 지휘봉을 잡게 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하기 전 에인트호벤에서 3년간 뛰면서 67경기에 출전, 62연을 터뜨린 바 있다. 두 시즌 연속(1998~1999시즌, 1999~2000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맨유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야말로 '득점기계'였다. 219경기를 소화하며 150골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2001~2002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기도. 2002~2003시즌과 2004~2005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선수에 등극했다.

게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회), FA컵(1회), 컵 대회(1회)를 모두 우승해봤다.

판 니스텔로이는 한국 선수들과 연이 깊었다. 맨유에선 박지성과 한 시즌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절친'이 됐다. 함부르크 시절에도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현역 은퇴 이후 에인트호벤 연령별 팀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판 니스텔로이는 "에인트호벤에서 감독이 되는 것이 항상 나의 꿈이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에인트호벤의 툰 게르브란츠 단장과 집중적으로 일했다"거 ?꽁慧?

존 더용 에인트호벤 이사는 "판 니스텔로이가 우리의 새로운 감독이 돼 기쁘다. 올 여름 에인호벤의 새로운 단장이 될 마르셀 브랜즈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판 니스텔로이의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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