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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이번 최종예선 기간 동안 총 41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 중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총 32명이다. 베스트11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올렸던 선수는 24명. 벤투 감독이 '쓰던 선수만 쓴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선수 가용폭은 생각보다 넓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옥석'은 있었다. 벤투 감독이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만큼, 출전시간을 보면 주전급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조규성(김천·431분) 홍 철(대구·374분) 권창훈(김천·360분) 김태환(울산·272분) 권경원(감바 오사카·198분) 송민규(183분) 백승호(105분·이상 전북)가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이들까지 벤투호의 핵심 플랜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이 18명의 포지션을 감안해, 23인 최종엔트리 남은 포지션을 정리하면, 골키퍼 2명, 중앙 수비 1명, 중앙 미드필더 1명, 공격형 미드필더 1명이 더 필요하다. 이 중 골키퍼 두 자리는 조현우(울산·95분)와 구성윤(김천)이 유력하다. 중앙 수비수도 꾸준히 선발된 박지수(김천·25분)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는 손준호(산둥·71분) 김진규(전북·4분)가 경합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한자리는 가장 치열한 각축지다. 남태희(알 두하일·80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79분) 나상호(서울·74분) 이동경(샬케·74분) 이동준(헤르타 베를린·49분) 등이 후보군이다. 5대1의 경쟁률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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