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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방불패'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키플레이어는 레안드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레안드로는 K리그 통산 68경기에 출전해 16골-1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시즌에는 K리그2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선수로 6라운드 김포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전의 첫 승에 기여했다.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지난 9일 김포와의 14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5라운드 경남FC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레안드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공격 지역 패스 성공률 75%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부산과의 첫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마사가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슈팅 숫자 12대6, 유효 슈팅 7대1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안방불패'의 면모를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홈경기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한다. 대전은 창단 25주년을 맞아 대전월드컵경기장 서관 3층에 구단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대전하나시티즌 홍보관과 2002년 월드컵기념관을 조성했다. 17일 홈경기에 맞춰 박물관 개장식을 개최한다. 의미 있는 행사를 맞아 구단의 레전드 최은성을 초청한다. 최은성은 1997년 대전의 창단 멤버로 대전에서 통산 464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의 대표 레전드로 김은중과 함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어 있다. 개장식 참가뿐 아니라 시축 및 하프타임 그라운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 홈경기 티켓은 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17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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