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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은 대구의 페이스였다. 라마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세징야의 오른발슛이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4분에는 고재현이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이태희 골키퍼에 막혔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세징야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홍정운이 헤더로 연결했다. 인천은 19분 부상으로 쓰러진 여 름을 빼고 이명주를 투입했다.
이명주 투입과 함께 인천 공격이 살아났다. 33분 민경현의 헤더를 받은 아길라르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를 공격하던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결실을 맺었다. 무고사의 발끝이 번쩍였다. 민경현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내자, 이를 받은 무고사가 트래핑 후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오승훈 골키퍼가 꼼짝도 하지 못한 완벽한 득점이었다.
35분 대구가 결승골을 넣었다. 세징야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궤적으로 성공시켰다. 이후 인천은 홍시후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추가시간 아길라르가 내준 볼을 이명주가 회심의 슛으로 연결했지만 뜨며 아쉬움을 삼키는 듯 했던 인천은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은 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무고사가 성공시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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