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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칠레 선수들에게도 '월클' 손흥민(30·토트넘)은 스타였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무척이나 뜨겁다.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알렉스 산드로,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등이 손흥민과 인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제2 펠레'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칠레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두아르도 베리조 칠레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한국의 여러 선수 중 당연히 손흥민이 인상 깊다.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매우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손흥민의 실력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다. 특히 중앙 공격도 잘하면서, 측면 돌파도 좋다. 진정 위협적인 선수"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8000만 유로다. 이번 칠레 대표팀 선수단 몸값(5415만 유로)보다 훨씬 높다.
경기 뒤 칠레 선수들은 '어김없이'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이 동료들을 격려하러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칠레 선수들은 두리번 거렸다. 디아즈 파울로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칠레 선수들에게 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뒤 '센추리 클럽' 축하 세리머니를 가졌다. 그 관계로 칠레 선수들은 아쉬움 속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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