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골 결정력 부재 속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다.
전반 9분에는 정재희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오자 쇄도하던 허용준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포항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재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임상협이 오른쪽 골포스트 쪽으로 헤딩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임상협이 뒤로 밀어준 패스를 허용준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실점하고 말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권창훈의 킬패스를 김지현이 쇄도해 칩샷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초반부터 다시 김천을 밀어붙였다. 후반 7분에는 허용준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의 거센 공격에 밀리던 김천은 후반 17분 빠른 역습 이후 이영재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위협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28분 고영준 대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김승대를 교체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 35분 허용준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멋진 왼발 터닝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김천은 1-1로 맞선 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경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포항은 후반 40분 이호재와 김용환을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과정은 좋았다. 그러나 번번이 골문을 여는데 실패해 승점 1점밖에 쌓지 얻지 못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