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더 넣었지만 셔츠는 리오넬 메시가 더 많이 팔았다.
더 선은 '클럽 역사상 이렇게 많은 유니폼이 팔린 것은 처음이다. 매출의 60%가 메시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마르카에 의하면 메시 유니폼은 판매 개시 3시간 만에 매출액 80만파운드(약 12억원)를 돌파했다.
FC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었던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전격 이적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빠져 메시를 잡을 수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 PSG가 메시를 품었다.
같은 시기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한 두 슈퍼스타가 나란히 이적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평생을 바르셀로나에서 살았던 메시는 파리 적응에 애를 먹었다. 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6골 밖에 넣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1차전 페널티킥을 실축해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 18골을 폭발했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넣었다. 모든 대회 2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