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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기롭게 유럽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전 수원 삼성 측면 공격수 정상빈(20)이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진영에 진입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이후 고통스러워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긴급 투입된 의료진은 정상빈의 오른쪽 발목을 긴급 치료했다. 선수의 상태를 살핀 끝에 벤치를 향해 정상빈이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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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과 자매구단인 그라스호퍼로 곧바로 18개월 임대를 떠났다. 비슷한 시기 유럽에 진출한 이동준(헤르타베를린), 이동경(샬케04)과 마찬가지로 유럽 커리어가 순탄치 않았다. 지난시즌 부상, 적응 등의 이유로 스위스슈퍼리그에서 선발로 단 2경기(총 6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은 없었다.
지난달 아시아 U-23챔피언십을 통해 모처럼 국내팬들에게 모습을 선보인 정상빈은 소속팀으로 돌아갔으나, 이번시즌은 첫 스텝부터 꼬였다.
이런 가운데 그라스호퍼는 정상빈과 똑같은 케이스로 울버햄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메리탄 샤바니, 미드필더 레나트 다다쇼프를 영입했다.
올시즌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