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행 확정된 거 아니었어?
그런데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더 용을 팔지 않겠다"고 하던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말이 사실이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여러 이유로 더 용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먼저 라포르타 회장의 의지다. 그는 "맨유 뿐 아니라 더 용을 원하는 클럽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팔 생각이 없다. 선수도 남고 싶어 한다. 더 용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가 있어 행복하다. 연봉 조정이 필요하지만, 잔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 용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을 두고 굳이 유로파리그 팀으로 가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더 용은 맨유가 '징크스의 팀'으로 변모했다고 여긴다.
그리고 더 용은 자신 모르게 두 구단이 뒤에서 이적 논의를 한 걸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 그 이적이 성사되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바르셀로나 전 감독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시절 더 용과 함께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더 용이 남고 싶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어떤 의도도 없었다. 내가 아는 건 그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