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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오른발목 수술 두 달 만에 90분을 뛸 몸 상태에 도달했다.
김민재는 지난 3일 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친선경기부터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당시에도 선발출전해 90분을 뛰면서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지난 6일 페헤르바르(헝가리)와의 친선경기에선 선발출전한 뒤 64분을 뛰었고, 후반 19분 이지트 데미르와 교체된 바 있다.
김민재는 지난 5월 초 한국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2년 전부터 시작됐던 오른발목 통증을 없애기 위해 발목에 돌아다니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단행했다. 지난 4월 초부터 통증이 심해졌고, 축구화조차 신기 힘든 상황까지 이르렀다. 다행히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는 페네르바체 구단주가 직접 나서 지난 시즌 말 김민재가 한국에서 발목 수술을 받을 수 있게 귀국을 허락했다.
하지만 아직 구단 또는 선수에게서 공식 표명된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이 소문에 불과하다. 지난달 25일 터키 일간지 사바는 '김민재가 호르헤 헤수스 신임 감독과의 마지막 만남 이후 확신했고, 페네르바체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