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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기롭게 부임 후 맞이하는 첫 시즌을 준비하던 호르헤 제주스 페네르바체 감독(67)에게 개막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번 이적시장 내내 김민재 사가는 끊이질 않았다. 스타드 렌(프랑스)과 나폴리(이탈리아)의 2파전이 최근 버전이다. 하지만 소속팀 감독 입에서 '이적한다'는 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피셜'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당시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2000만유로(약 268억원)를 지급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협상없이 옮겨야 하는 조건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