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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로2022 챔피언' 잉글랜드(FIFA랭킹 8위)가 '여자월드컵 디펜딩챔피언' 미국(FIFA랭킹 1위)과 '축구성지' 웸블리에서 맞붙는다. 10월 빅매치가 성사됐다.
네덜란드를 이끌고 2017년 여자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비흐만 감독이 지난해 9월 잉글랜드 부임한 후 20경기(18승2무) 무패와 함께 잉글랜드 여자축구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비흐만 리더십'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또 '유로 MVP 겸 득점왕' 베스 미드, 어린시절 여자라는 이유로 리그 출전이 금지됐던 엘런 화이트 등 주요 선수들의 인생 역정이 재조명되고, 알레시아 루소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여자축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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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흐만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고 미국과 웸블리에서 맞붙게 된다면 정말 좋은 것같다. 유로에서 수많은 강팀들과 격돌해 승리한 우리 스쿼드에게 완벽한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원더풀한 여름 이후 또 한번 멋진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돼 좋지만, 아직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 남아 있다"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릴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팬들이 스타디움을 채워주시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