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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가 더 용 데려간다."
더 용은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자신의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고, 양 구단도 순조롭게 이적 합의를 했다. 하지만 더 용이 맨유행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이유도 여럿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못나가는 맨유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과 가족은 바르셀로나 생활에 너무 만족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사이 첼시가 등장했다. 더 용이 일전 "첼시라면 가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후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가 더 용 영입 작업에 실제로 착수했으며, 현재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더 용이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더 용을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 상황. 더 용이 챔피언스리그를 이유로 들며 맨유 이적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첼시 이적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막을 명분이 없어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