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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월드컵 가는 길'이 한결 여유롭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 또한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 4.5장에서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다. 8.5장은 '무임승차'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한국은 2차 예선부터 함께한다. 아시아 1∼25위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1개팀 등 총 36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2차 예선은 36개팀이 4개팀씩 9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 2위인 18개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동시에 2027년 아시안컵 출전권도 거머쥔다.
3차 예선은 최종예선이다.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혈전을 펼친다. 각 조 1위와 2위, 6개팀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의 FIFA 랭킹이 유지되면 한국은 이란, 일본과 톱시드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일본을 피할 수 있어 발걸음은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이란은 카타르월드컵 예선처럼 3차 예선에서 월드컵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