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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첫 월드컵,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시즌 초반 성적이 좋은데.
-지난 6월 평가전 수비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6월 A매치에서 내가 있었다고 달라질 것은 없었다. 모든 경기가 어려웠다. 내가 있었어도 마찬가지였을거다. 운동할 시간도 없고, 지난 소집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짧은 시간에 어떻게 팀에 녹아들고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강팀과 경기를 하는만큼, 보완점을 최대한 찾아야 한다.
-4년 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4년 전 아쉽게 월드컵에 가지 못했지만 기회가 왔다. 더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세계 축구인의 꿈이다. 기대도 되고 잘하고 싶다.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싶다. 나도 처음이라 긴장되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4년 전보다 보완을 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는 경쟁력은.
▶내 장점은 리커버리 능력이다. 강팀이랑 하면서 좋은 선수 막고 하는게 내 경쟁력이다.
-적응을 빨리 했는데.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무조건 적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팀에 있는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아, 쫓아가지 못하면 못뛴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력이 더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다.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다. 팀원들이 도와줬고, 팀이 무패를 달리는데 도움이 되서 오른 것 같다. 팀이 큰 것 같다. 내 개인 보다는 팀 전체가 잘했다.
-최근 활약상 비결은.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건데, 아직까지 더 발전해야 한다. 배울게 많다. 개선을 해나가고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뛴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과 팀에 맞출려고 한다.
-세트피스 득점에 대한 기대가 큰데.
▶대표팀에서도 세트피스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여러 상황들이 있다. 내가 키커와 잘 이야기해서 맞춰야 한다. 잘 맞으면 득점도 할 수 있다. 득점보다 무실점이 더 중요하다.
-소속팀과 대표팀의 차이는.
▶당연히 다르다. 축구는 물론, 세트피스도 다르다. 큰 틀은 다르지만, 디테일은 비슷하다.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는.
▶지루였다. 그 선수는 힘도 좋고, 연계도 잘하고,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모두 갖고 있더라. 90분 내내 집중력을 가지고 뛰고, 위치선정에서 더 개선되어야 한다.
-마리오 후이와 만나게 됐는데.
▶경기장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 가깝게 지내고 있다. 대표팀에 관해서는 크게 이야기 안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하면
▶유럽파와 국내파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 예선은 결과가 중요했다. 이번에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졌으면 좋겠다.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 가져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