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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시즌 45분 뛴 선수인데…."
토트넘은 반전이 필요했다. 앞서 맨유(0대2)-뉴캐슬(1대2)에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본머스 키퍼 무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콘테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리버 스킵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EPL 출신 닉 라이트는 모우라를 넣어야 하는 현 상황을 답답해 했다.
토트넘은 교체 뒤 곧바로 실점했다. 후반 5분 무어가 깜짝 헤딩으로 또 한 번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이 추격골을 폭발했다. 콘테 감독은 이브 비수마,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를 차례로 투입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벤 데이비스가 헤딩골로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뛰었다. 토트넘이 웃었다. 후반 추가 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극장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재차 시도 끝 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이 3대2로 역전승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