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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FC유소년재단(이사장 박진관)의 체계적 유소년 성장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원은 "훈련이 힘들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축구선수로 꿈을 키우고자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때때로 훈련이 힘들어 빠지고 싶지만 책임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부분도 일반적인 클럽 축구팀과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원의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이다. 공을 지키고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하지원은 남학생들과 훈련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몸싸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통을 겪으면서 생각과 달리 신체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 들고, 남학생들과 몸싸움이 힘들어졌다"면서도 "지소연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실력을 갖춘 지소연 선수처럼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좋은 선수로 성장한 뒤 지금 시간을 되짚어볼 때 유소년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감사함도 표현하고 싶다"고 웃었다.
유소년재단은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U-12 공개테스트를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 자격 요건은 2011년부터 2014년 출생자로 경남 지역에 제한한다.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뒤 담당자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