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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지막 자존심'이나 다름없던 '헬스왕(King of the Gym)' 타이틀도 빼앗겼다.
이제는 헬스왕 자리도 내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호날두와는 이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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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소식통은 "호날두는 자신의 체력과 다리 근육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의 중량과 운동 강도에 근접한 선수들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카세미루는 눈을 감고도 300㎏를 밀어낸다. 카세미루는 소만큼 강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존재감을 서서히 잃어가는 반면 카세미루는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카세미루는 지난 23일 첼시 원정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투혼의 버저비터 헤딩 동점골을 폭발했다. 맨유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31일 열린 웨스트햄전에는 모처럼 카세미루와 호날두가 동반 선발 출전했다. 둘은 풀타임 활약하며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