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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너무 지쳤다."
콘테 감독은 패배 후 케인을 뺀 결정에 대해 "케인이 너무 지쳤다"고 털어놨다. "피곤해 했다. 정말 지쳤다"고 했다. "어제 우리는 가벼운 훈련 세션을 가졌다. 어느 순순간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멈추더라. 지금은 괜찮다. 그저 피로가 쌓였을 뿐, 지금은 정상 컨디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을 11일 앞둔 상황에서도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선수들의 멘탈에 콘테 감독은 흐뭇함을 전했다. "나는 최고의 선수이자 좋은 인성을 지닌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은 '일주일 후 월드컵을 뛰어야 해'라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데 케인은 정말 좋은 선수의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케인뿐 아니라 호드리구 벤탄쿠르,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모두 마찬가지다. 정말 많은 경기를 뛰어줬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