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헛다리를 짚은 것일까.
익스프레스는 '산초의 대표팀 탈락은 맨유의 잔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사실 잉글랜드 대표팀 26명의 엔트리가 공개됐을 때 산초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던 일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산초의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야심차게 산초를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좀처럼 그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익스프레스는 '아마 2021년 맨유가 예상치 못하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계획에 없던 호날두를 복귀시켰다. 산초와 포지션이 겹치니 아무래도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은 호날두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산초의 세상이 왔다. 그러나 시즌 초반 반짝했을 뿐 다시 제자리다. 익스프레스는 '산초는 에릭 텐하흐 감독 밑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리버풀전, 레스터시티전 멋진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처럼 보였던 선수지만 이제는 국가대표에도 뽑히지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텐하흐 감독은 "산초는 프리시즌을 꽤 잘 보냈다. 그는 이제 신체적인 능력에 투자해야 한다. 잠재적으로 훨씬 더 발전의 여지가 있다"라며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