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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해결사는 역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였다.
하지만 메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4-4-2 카드를 꺼냈다.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투톱을 이뤘다. 호드리고 데 파울과 구이도 로드리게스가 중앙에 포진한 가운데,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앙헬 디 마리아가 좌우에 섰다. 마르코스 아쿠냐-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니콜라스 오타멘디-곤살로 몬티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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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막판 힘을 냈다. 44분 아크 정면에서 잡은 좋은 프리킥 기회를 무산 시켰고, 추가시간 베가의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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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안풀리던 경기,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19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 월드컵 통산 8호골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4분 맥알리스터, 디마리아를 빼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를 넣었다. 24분 아쿠냐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수비를 단단히 하며, 2대0 승리를 마무리했다. 기사회생 하는 순간이었다.
루사일(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