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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막내로 참가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펠레의 재림'이라고 불렸던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4)가 한층 더 진화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에이스로 2경기에서 무려 3골을 뽑아내며 '축구 황제'의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디펜딩챔피언의 저주'는 음바페의 강력한 위력 앞에 무용지물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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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1차전 멀티골의 주인공 지루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라인업을 가동했다. 위고 요리스 키퍼가 선발로 나서고, 1차전에서 부상당한 형 뤼카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가 맡았다.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바란, 쥘 쿤데가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을 형성했다. 이어 3선에서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팀의 허리를 받치고, 2선 공격으로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나왔다. 음바페는 2선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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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와 함께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음파페와 프랑스의 기세를 볼 때, 음바페가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4년 전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대표팀 막내'가 세계 최고의 축구 황제로 등극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