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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ON]벤투 내쫓은 테일러 주심, 콘테와 투헬도 레드카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15:02



[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제 버릇은 역시 개도 못주는 것일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경기 후 감독 퇴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3개월만이다.

테일러 주심은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종료 후 레드 카드를 꺼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에게 들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끝내버린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라커룸도 들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테일러 주심은 경기 후 퇴장 카드를 꺼내는 것에 익숙하다. 불과 3개월 전 세계적인 명장 둘을 레드카드로 '날려'버렸다. 8월 1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 첼시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가 2대2로 끝났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당시 첼시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충돌했다. 악수 문제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테일러 주심은 두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투헬 감독은 추후 3경기 출전정지 추가징계를 받았다. 콘테 감독은 벌금을 냈다.

테일러 주심은 카드 꺼내는 것을 즐긴다. 프리미어리그에 나선 총 325경기에서 레드카드를 45장이나 꺼내들엇다. 유럽챔피언스리그 28경기에서는 4장을 꺼냈다. 영국 현지에서는 '테일러 주심이 또 경기보다 자신을 드러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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