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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조규성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멀티골을 터트린 것은 큰 힘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규성이한테 미안하다. 한 경기에서 팀을 캐리해서 좋은 위치와 결정력으로 2골을 넣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준 것 가?. 규성이는 좋은 선수임을 K리그에서 증명하며 보여왔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지만, 너무 경기 결과가 너무 아쉬워서, 그런 생각밖에 안하고 있다"고 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았다. 물론 변수는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한다.
포르투갈전에 대해선 "난 동료들, 팀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나도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기보다는 지금처럼 해준다면 이 팀의 주장으로서 너무 고마울 것 같다"며 "아직 마지막 경기 남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 가능성을 보고 선수들이 잘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부터 선수들을 잘 이끌고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해서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