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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팀 합류 전부터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섰지만, 경기 중 미끄러지며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우루과이전 후 단 한 차례도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가나와의 2차전 출전을 강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직전까지 투입여부를 고민하다, 전격적으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김민재는 테이핑으로 종아리를 꽁꽁 싸매는 투지를 발휘했다.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발휘했다. 후반 종료 직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되기 전까지 96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사실상 풀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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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민재는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것을 택했다. 최종 훈련 결과에 따라 브라질전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