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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극과 극이다.
카타르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제 지구촌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내달린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아시아는 4.5장에서 8.5장으로 출전 티켓이 늘어난다. 유럽은 13장에서 16장, 남미와 북중미도 각각 3.5장과 4.5장에서 6.5장으로 쿼터가 증가한다. 아프리카는 5장에서 9.5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0.5장의 오세아니아도 1.5장의 제대로 된 티켓을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직 대회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48개국을 3개국씩 1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32강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최초의 구상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첫 번째 대안은 4개국씩 12개 그룹으로 나누는 것이다. 각조 1, 2위와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팀이 32강에 오르는 것이다.
또 다른 옵션은 아예 2개 그룹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4개국이 6개조로 그룹별로 일전을 치른 후 각 그룹의 승자가 결승에서 만나는 방식이다.
변수는 경기 기간이다. 유럽 클럽들은 선수 보호를 위해 월드컵 기간을 최대 33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카타르에선 하루에 4경기를 치렀다.
북중미에서는 경기수가 최대 104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하루에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4년 후는 전혀 다르는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