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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23억원 더 내라.'
각포는 당초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맨유가 구체적 안까지 제시를 했다. 하지만 맨유가 안토니를 영입하며 각포 이적은 없는 일이 됐다. 각포는 빅클럽 이적이 무산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월드컵을 통해 그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때맞춰 맨유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각포의 맨유행 가능성은 여름보다 더 높아 보인다.
PSV측은 각포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셀 브랜즈 단장은 "현실적이어야 한다. 각포의 몸값이면 유럽 10~12개 클럽이 그를 데려갈 수 있다. 좋은 제안이 온다면 각포는 떠나고 싶어 한다. 그 합의들은 내가 이 팀에 오기 전에 이미 이뤄졌다. 구단에 기록적인 이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당신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역시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각포가 여름에 떠나는 걸 선호하겠지만, 거절할 수 없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말하며 1월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