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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우디행 결심 아직 못했다" [THE SUN]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2-27 02:32 | 최종수정 2022-12-27 02:44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일까?

영국 언론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연봉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를 제안 받았지만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계약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앞서 CBS스포츠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잡았다며 이적을 기정 사실로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소식통에 의하면 알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 스케쥴을 잡았다. 현지에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그 일행들을 위해 숙소를 예약했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거래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조건은 큰 틀에서 이미 합의됐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지 여부는 호날두가 결정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호날두는 항상 최고의 무대를 원했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열망한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보유자다. 그는 2003년부터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로 떨어지자 이적을 요구했을 정도로 챔피언스리그를 원한다.


그런 호날두가 아무리 거액이라도 유럽을 마다하고 축구의 변방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커다란 사건이다.

호날두는 이미 전 소속팀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팀이 없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반드시 새 팀을 구해야 한다.

유럽의 다른 클럽에서 영입 제안이 없다면 호날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선수 생명을 이어가려면 좋든 싫든 어디서든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 선은 '비평가들은 호날두가 뛰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충분하지 않으며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지적했다.

알나스르 살라자르 회장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자"라며 호날두 영입을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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