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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투적인 '모히칸' 스타일은 잠시 넣어놨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52)이 부드러운 헤어스타일로 깜짝 변신했다. 그는 27일 인천 축구센터(클럽하우스) 개관식에서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집 없던 사람이 새 집을 마련해 이사했다고 볼 수 있다"며 웃었다.
인천은 2023년 창단 20주년을 맞는다.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인천은 아시아 무대로 향하는 만큼 선수단 전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구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펼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벨기에 이중국적의 베테랑 공격수 폴-조제 음포쿠를 영입했다. '특급윙어' 제르소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를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조 감독은 "전력 강화실에서 많이 노력해준 덕에 필요한 자리에 선수 영입 '오피셜'도 뜨고 있다. 기분 좋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많이 긴장할 것 같다. 경쟁을 통해 팀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공정한 잣대로 선수들을 '선의의 경쟁'으로 이끌 생각이다. 더 올바른 평가 기준으로 경쟁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