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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에이스 오현규(21)가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의 '러브콜'에 입을 뗐다.
일단 오현규는 수원 소속으로 내년 1월 진행하는 동계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그는 "나는 수원 선수기 때문에 선수의 본분을 최대한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구단의 일정에 맞게 스케줄을 소화한다. 내년에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내가 가진 능력들을 더 발전시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팀,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뛰었다. 2020~2021시즌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오현규는 2022시즌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을 구했다. 그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경기에 나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다. 특히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천금 결승골을 터트려 수원의 1부 잔류를 확정했다.
그는 "많은 분께서 나에게 올해는 완벽한 시즌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에 가서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더 많이 깨달았다. 올해는 감사한 해"라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