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나스르가 '호날두 월드컵 홍보대사 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알나스르가 이렇게 큰 돈을 보장한 이유는 바로 2030년 월드컵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 선은 '프랑스의 한 매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지원하는 대가로 급여를 두 배 인상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그렇게 되면 호날두는 연간 3억파운드(약 4500억원), 하루에 100만파운드(약 15억원)를 벌어들인다. 게다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메시와 힘을 합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나스르는 "보도된 바와 달리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은 월드컵에 관한 약속이 없다. 이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 우리 계약의 초점은 알나스르와 동료들과 협력하여 클럽의 성공을 달성하는 데에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202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자 자신감을 얻었다. 더 선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노린다. 카타르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2030년 월드컵까지 나올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도중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16강과 8강은 벤치멤버로 출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신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일단 기회를 주겠다고 공표했다.
마르티네스는 "나의 출발점은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이다. 호날두는 그 선수들 중 한 명이다"라며 당장 호날두를 제외하고 시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