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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냉철한 현실 인식인가, 감독 자격 없는 불평인가.
아스널은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토트넘은 5위 자리에서 상위 팀들과의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줄기차게 선수 보강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토트넘은 우승을 다툴 전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토트넘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콘테 감독은 늘 불만이다. 이번 시즌에만도 수차례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그들이 리그에서 정상을 유지할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고, 우승 후보라는 걸 보여줬다. 내 생각에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뿐"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정신력을 잃지 않았다. 이번 게임에서 위험한 건 집중력을 잃고 다른 추가골을 내주며 정말로 나쁜 패배로 경기를 끝내는 것이다. 결과는 안좋아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선수들의 큰 노력을 봤다"며 격려했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으로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요리스에 대해 "나는 여전히 요리스를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생각한다. 축구에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며 감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