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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변덕이 시작됐다. 요란하게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조직을 강조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과 함께 호날두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호날두는 프리시즌까지 불참한채 팀을 떠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미 기량이 내려온데다, 사고만 치는 호날두를 주목하는 클럽은 없었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일념 하에 모든 팀을 다 알아봤지만,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잔류한 호날두는 끝내 사고를 쳤다. 모건 피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까기에 나섰다. 맨유를 실날하게 비판했다. 호날두가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맨유는 발칵 뒤집혔다. 맨유는 고심 끝에 결국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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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도 이어가고 있다. 볼경합 도중 상대 선수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지며 빈축을 산데 이어, 경기 후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다 대는 외설적인 행동으로 중심에 섰다. 다행히 징계를 피했지만, 사우디 내에서는 호날두를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생겼다. 결국 알 나스르의 무살리 알 무아마르 회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알 무아마르 회장은 호날두 영입을 진두 지휘했던 인물이다. 사우디 가제타는 '알 무아마르 회장이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현 클럽 이사회 역시 해체될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새로운 회장과 이사회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감독까지 경질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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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