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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다운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 되고 싶다."
이동준은 경기 뒤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발목이 아프더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참을 수 있는 정도가 돼 복귀하니까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문선민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 취소됐다. 이동준은 "(문)선민이 형이 멀티골 넣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취소돼 아쉽다. 나보다 선민이 형이 더 아쉬울 것 같다. 멀티골을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공격 포인트를 더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동안 부상 잦았다. 부상을 입지 않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면 그걸로 만족한다. 차근차근 하나씩 하면 포인트는 따라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컨디션을 더 빨리 끌어 올리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