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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침내 첼시의 소방수가 결정이 됐다. 예상대로다. 최근 계속해서거론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다.
겨울에도 영입은 이어졌다. 아스널행이 유력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무려 1억유로에 하이재킹한 것을 비롯해,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리 산토스, 말로 구스토 등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액인 1억2100만유로에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한 시즌에만 6억유로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성적표는 바닥이다. 우승은 커녕,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유로파리그도 물건너 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 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역시 실패했다. 프랭크 램파드에게 긴급 소방수 역할을 맡겼지만, 역시 최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 부활을 이끌 감독을 찾아 나섰다. 율리안 나겔스만, 조제 무리뉴,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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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엘리 구단주는 새롭게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전방위적인 보강을 원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유력했지만, 너무 높은 몸값 탓에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허리진에는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가 1순위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만약 라이스 영입이 안된다면 엔조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브라이턴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데려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골키퍼 보강도 원하고 있다. 애스턴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후보다. 흥미롭게도 포체티노 감독이 누구보다 잘아는 토트넘 출신 루머는 없다. 손흥민과 케인의 영입을 시도할 법 하지만, 높은 몸값과 나이 때문인지, 이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