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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선수 눈치를 보지 않는 대쪽같은 지도자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프로스포츠에서 감독들은 '공개적인 비판'을 매우 전략적으로 이용한다. 보통은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감독이 선수에게 할 말이 있다면 직접 해도 되지만 굳이 언론을 거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선수를 자극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선수가 보완했으면 하는 점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전달하면 당사자도 더욱 뼈아프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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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는 2017년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 알리가 더 배워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감독들은 이러한 경우 보다 더 인간적인 태도를 취했을 수도 있지만 포체티노는 그러지 않았다. 이렇게 해야 알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알았다'라며 예시를 들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포체티노는 당시 "알리는 배워야 한다. 이런 행동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축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페어플레이와 정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알리도 많이 발전하고 배웠지만 여전히 더 배워야 할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토트넘보다 훨씬 비싼 구단이다.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지년 1년 동안 쏟은 이적료만 무려 6억파운드(약 1조원)에 달한다. 포체티노가 자존심 강한 톱스타 플레이어들을 어떻게 다룰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