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A대표팀 감독의 시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6월 재차 무대에 오른다. A매치 2연전 상대는 이미 결정됐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다. 클린스만호는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닥뜨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사령탑으로 3월 첫 발을 뗐다. 우루과이에 이어 콜롬비아를 상대했지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우루과이에는 1대2로 패했고, 콜롬비아와는 2대2로 비겼다.
현재 미국 자택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6월 5일 명단 발표에 앞서 입국할 예정이다. 그는 A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후 쉼없이 달려왔다. 취임 기자회견에 이어 K리그 현장을 찾았고, 첫 A매치를 지휘했다. 또 유럽으로 건너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를 점검했다.
유럽 출장 후 국내로 다시 돌아온 그는 재차 K리거들을 살펴본 후 아시안컵 조추첨 참석을 위해 카타르로 재출국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카타르에서 미국으로 향한 클린스만 감독은 원격으로 소통하며 6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꾸리고 있다. 구금 상태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 멤버인 손준호를 소집한 바 있다.
페루는 9월부터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 돌입한다. 엘살바도르는 6월 24일 개막하는 2023 북중미골드컵을 앞두고 있어 양보없는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6월 12일 선수들을 소집해 두 번째 여정에 들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