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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짬밥' 무시 못하는구나 싶다."
최 감독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대결을 앞두고 첫 번째 라운드 로빈을 돌아봤다. 최 감독은 "4월은 악몽과 같은 어려운 시간이었다. 개막 5경기까지는 괜찮았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후 네 경기도 내용은 괜찮았다. 계속 이런 축구(공격적)를 해도 될 것 같았다. 최전방부터 압박했다. 대량 실점이 나왔다. 지금은 전술 변화 뒤 적응하는 과정이다. 내가 쉽게 생각해 호되게 당했다. 신생팀다운 경기력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연패하고, 대량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수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K리그2 무대가 생각보다 강하다. 수준 차이가 느껴진다. 초반 5경기 때는 해볼만했다. 하지만 (다른팀) 경기 전술이 매우 다양하다. 포백을 쓰면서 미드필더를 넓게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고,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넓히는 경우도 있다. 똑같은 전술이 없다. 상대에 따라 변화된 전술을 활용한다"고 했다.
청주는 27일 경남과 격돌한다. 최 감독은 "부상 선수 중 일부가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격적인 비중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을 다듬을 것이다. 완성도가 생기면 공격적인 방향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 훨씬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