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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레프트백으로 쓴 것은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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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기레 감독은 전반 자신의 전술 실패를 인정했다. 이강인을 윙으로 기용한데 대한 질문에 "발렌시아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강인을 선택했는데 실험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좀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후반엔 훨씬 눈에 띄는 팀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기레 감독은 "내가 실수를 했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 인원이 부족했다.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넣을 수도 있었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투입하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강인을 선택했는데 실험이 잘 안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후반전엔 팀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