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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팀의 현실, 눈물의 에이스 세일...사우샘프턴, 653억 벌 기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5-30 09:43 | 최종수정 2023-05-30 12:06


강등팀의 현실, 눈물의 에이스 세일...사우샘프턴, 653억 벌 기회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000만파운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하고 챔피언십으로 강등한 팀들은 주요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운명에 맞딱뜨린다.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하고, 강등되면 수입 측면에서 크게 손해를 보는 구단도 선수를 팔아 돈을 받아야 한다.

사우샘프턴도 충격의 강등을 당했다. 꼴찌였다. 프리미어리그 10년 체류를 마감해야 했다.

그럼에도 빛나는 선수가 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다. 워드-프라우스는 이번 시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영국 매체 '더선'은 사우샘프턴이 다음 시즌 팀 재건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워드-프라우스를 매각할 수 있으며, 최소 4000만파운드(약 653억원)의 거액을 받길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워드-프라우스는 28세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더선'은 웨스트햄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데클란 라이스의 대체자로 워드-프라우스를 점찍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햄의 경우 리그에서는 14위로 부진했지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해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피오렌티나를 꺾으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그렇게 되면 워드-프라우스를 유혹하는 무기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워드-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과의 계약이 아직 3년 더 남아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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