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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의 '엑소더스'가 시작됐다.
예상대로 제임스 메디슨과 하비 반스가 먼저 시장에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메디슨과 반스의 영입을 놓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는 메디슨과 반스에게 각각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메디슨의 경우 내년 6월 계약이 끝난다. 레스터시티는 철저하게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팀에 이들을 이적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입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는 최고의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5세의 반스는 올 시즌 진화했다. 그는 팀내 최다이자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3골을 기록했다. 메디슨 급으로 가치가 급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유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은 '돈 걱정'은 없다.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만 지키면 된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도 호재다. 뉴캐슬은 올 시즌 EPL에서 4위를 차지했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 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 더구나 현재 감독도 공석이라 뉴캐슬과의 영입 싸움이 힘겹다. 토트넘으로선 여러모로 발걸음이 무겁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