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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K리그는 '재도약의 원년'을 화두로 올려놓았다. 현실이 됐다.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1부 244만7147명, 2부 56만4362명 등 첫 '300만 시대(301만1509명)'를 열었다. 특히 K리그1은 경기당 관중이 1만733명으로, '평균 1만명'을 처음 달성했다.
중점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첫 번째는 K리그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다. 권 총재는 "축구를 즐기시는 방법이 점점 다양화 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디지털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24시간 K리그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올해는 팬 여러분과 더 가까이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0년 구축한 K리그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OTT 파트너 및 각 구단과 협력하여 영상 콘텐츠의 공유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선수카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다. 권 총재는 "지난해 4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기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K리그와 관련된 자료와 영상을 수집,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하여 그 이면에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