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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기행을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은 16강 대진이 확정된 뒤 한국인들을 향해 도발(?)을 감행했다. 경기장, 길거리, 지하철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사람들을 향해 "한국인이냐"고 물으며 과도한 액션을 펼쳤다. 선을 넘는 행위도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한국인 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팬은 한국인에게 성희롱 및 성추행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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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순간이었다. 만치니 감독이 한국의 네 번째 키커 황희찬의 킥을 보지도 않고 그대로 짐을 싸서 나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만치니 감독은 앞서 오만과의 조별리그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를 받았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