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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이변은 없었다. 일본이 전반전을 리드한 채로 마감했다.
이토는 이날 낮에 터진 성추문 여파로 인해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 '주간 신초'는 '일본 축구대표 이토 준야가 성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당했다. 이토는 여성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성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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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아갔다. 일본은 짧은 패스를 돌리며 점유율을 점점 높였다. 바레인 진영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찌르는 패스가 번번이 바레인 수비에 막혔다. 바레인은 수비에 치중했다. 중원을 생략하고 전방으로 단번에 보내는 긴 패스에 의존했다.
바레인은 28분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다. 중앙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어드밴티지 상황이 적용됐다. 우측을 기습적으로 돌파해 가운데로 연결했다. 알리 마단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노마크 왼발 슈팅을 때렸다. 임팩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골키퍼가 쉽게 캐치했다.
일본은 경기가 꼬이려는 찰나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이쿠마가 먼 거리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폭발했다. 골대를 강타했지만 도안이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따냈다. 가볍게 밀어넣어 바레인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35분 하타테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모리타 히데사마가 들어오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 1장을 사용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