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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은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조영욱 더비'였다. 조영욱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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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6분에는 일류첸코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듯 했다. 임상협의 '슈터링'이 일류첸코를 거쳐 골망에 꽂혔다. 일류첸코의 골인듯 했지만 리플레이 결과, 그는 볼을 터치하지 않았다. 임상협의 골이었다. 직전 상황에서 임상협에게 패스한 일류첸코는 도움을 기록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전 일류첸코에 대해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2골-2도움으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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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1위 천하'는 한 라운드로 막을 내렸다. 서울은 이날 김천을 5대1로 대파했다. 단숨에 올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을 기록했다.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한 서울은 8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연승 행진이 '2'에서 멈춘 승점 9점(3승2패)의 김천은 2위에 위치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사흘 전 강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어제부터 러닝을 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이틀 전 체크를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이날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