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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번 맞은 데를 또 맞았다. 이번에도 역시 아프다'
강등의 위기를 더욱 가깝게 체감하게 됐다. 강등직행의 시작점인 18위와 겨우 승점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잔여 경기에서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그대로 강등한다는 뜻이다. 가혹한 시련의 계절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각) '에버턴이 승점 2점을 추가로 감점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강등 위험권으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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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에버턴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가 승점 2점 삭감징계를 발표했다. 우리는 추가적인 제재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독립위원회가 이중 처벌 주장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클럽이 직면해야 했던 상황에 대한 정상 참작 등 구단이 주장한 대부분의 문제를 받아들인 점은 환영한다. PSR과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리그와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관성 없는 승점 삭감 결정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에버턴이 추가 삭감 징계에 대해 다시 항소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