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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이례적으로 이른 시점에 교체됐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뒤 부상이 아닌 이유로 60분도 채우지 못하고 빠진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오랜만에 크게 부진했다. 마침 다음 라운드를 앞두고 2주 휴식이 생겼다. 매우 중요한 '북런던더비' 아스널전을 위해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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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6년 12월 11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에 교체 아웃됐다. 컵대회와 유럽대항전까지 범위를 넓혀도 2016년 이후에 단지 전술적인 이유로 50분대에 빠진 적이 없다. 2016년 9월 14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S 모나코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적이 있다. 2021년 2월 18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볼프스베르크와 경기에서도 전반 종료 후 교체됐지만 3-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휴식 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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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는 28일 아스널과의 홈경기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북런던더비이자 막판 순위 다툼의 향방을 가를 빅매치다. 토트넘은 4위 싸움, 아스널은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아스널은 그 사이에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경기를 더 소화하는 강행군이다. 체력적으로 토트넘이 우위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는만큼 재정비를 통해 자존심 회복이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