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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충격의 연속' 아스널 울고, 리버풀 울고, 토트넘도 울었다…'어우맨?' 맨시티만 '방긋'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4-04-15 06:41


'역대급 충격의 연속' 아스널 울고, 리버풀 울고, 토트넘도 울었다…'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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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러 흥미진진하게 돌아간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3~2024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레온 베일리, 42분 올리 왓킨스에게 내리 2실점을 하며 0-2 충격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해 12월 31일 풀럼 원정에서 1-2로 패한 뒤 올해 들어 11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 뒤에 12경기 만에 패배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2월 빌라 원정에서 0-1 패한 아스널은 올 시즌 빌라에만 2번 패하는 '스킵'을 당했다.

빌라 사령탑은 공교롭게 아스널에서 씁쓸한 실패를 맛본 우나이 에메리다. 에메리 감독은 2004년 무패 우승 후 20년만에 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한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로선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악몽이 스멀스멀 떠오를 법하다.


'역대급 충격의 연속' 아스널 울고, 리버풀 울고, 토트넘도 울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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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버풀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허용한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0-1로 패했다.

지난 2월 5일 아스널 원정 1-3 패배 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질주하던 리버풀은 9경기만에 패했다. 리버풀이 팰리스에 패한 건 2017년 이후 7년만의 일이다.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3 대패한 리버풀은 홈 2연전에서 연패하는 충격을 안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난달 FA컵 우승 레이스에서 하차한 뒤 리그와 유로파리그도 놓칠 위기에 처했다.

우승 삼파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만 웃었다. 같은 라운드에서 루튼 타운을 5-1로 대파한 맨시티는 승점 73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71점)이 나란히 1계단씩 추락해 2위와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맨시티와 승점차가 2점이 됐다. 아스널이 득실차에서 8골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충격의 연속' 아스널 울고, 리버풀 울고, 토트넘도 울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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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었다. 14일 뉴캐슬 원정에서 0-4 참패한 토트넘(60점)은 4위 경쟁팀인 빌라(63점)가 이날 승리하면서 승점차가 0점에서 3점으로 벌어졌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에서 다시 빌라에 주도권을 내줬다.

토트넘은 약 보름간의 휴식 후 아스널(28일 홈), 첼시(5월 3일 원정), 리버풀(5월 6일 원정)과 '죽음의 3연전'에 돌입한다. 3경기 연속 침묵 중인 '캡틴쏜' 손흥민은 3연전을 통해 통산 3번째 10-10에 재도전한다.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아스널간 북런던 더비라는 상징성 외에도 우승 레이스와 챔스 레이스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꽂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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